한 전 총리는 법정 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진실이 거짓의 사슬에서 자유롭게 풀려나는 날, 송광사 뒷산 불일암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수뢰혐의 무죄판결에 자신감을 밝혔다.
기독교인 한 전 총리는 "스님께선 속세의 불의에는 두 눈을 부릅뜨셨다"고 회고했다. 법정 스님은 71명이 참여한 '민주회복국민선언'에 불교계에선 유일하게 서명했던 것.
한 전 총리는 "함석현, 장준하 선생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과 유신 철폐운동을 이끌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 전 총리는 "떠나신 자리가 너무 크고 쓸쓸하다"며 "혹시라도 누가 될까 병문안도 못 드린 채 스님을 보내드린 제 처지가 한 없이 서글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강남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서 자서전 '부드러운 열정, 세상을 품다' 출판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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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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