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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신입사원과 대화場 "글로벌 마인드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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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지닐 것을 재차 강조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달 신입사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리제이션 미래를 보는 안목과 건전한 소통의 방법, SKMS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독려했다.
'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전략이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똑같은 노력을 기울였을 때 중국에서의 성공은 다른 시장보다 더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른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로지 중국에만 집중하거나 모든 관계사가 똑같은 비중으로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중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관계사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도 싸워 이길 만큼 중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차이나 인사이더가 돼야 한다"며 "우리의 중국 중심 글로벌 전략 추진에서 아쉬운 점은 내세울 만한 글로벌 제품이 없어 원자재나 서비스만으로 글로벌리제이션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SK가 중국에서 지닌 강점을 묻는 말에 최 회장은 "우리의 강점은 바로 철학"이라며 "중국과 더불어 발전한다는 진정성에 기초한 철학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중국 CCTV가 네티즌 1만5000명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종합해 '중국인 마음 속 글로벌 기업'을 선정했는데 SK가 HSBC와 GM에 이어 3위에 올랐다며 진정성이 통한 성공작 'SK장웬방'을 사례로 제시했다.
최근 부각된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앞으로 30년 뒤 중국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모 글로벌 자동차 회사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중국은 반드시 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소통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강화해 모두에게 돌아갈 기회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법과 기술, 상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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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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