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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기지사로…수도권 선거지형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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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키로 하면서 수도권 선거지형도 꿈틀거리고 있다.

유 전 장관은 4일 광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정치적 존경심을 넘어 큰누님처럼 여기고 있다"면서 "당이 다르다고 해서 경쟁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게 그동안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해왔던 고민"이라고 서울시장 불출마를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더 고민한 뒤 당의 결정이 내려지면 당의 명을 받아 출마를 판단할 것"이라고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참여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천호선 최고위원도 이날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한 전 총리와의 경쟁을 마치 자리싸움처럼 몰아붙이려는 기도가 있어 당 지도부도 고려해왔다"면서 "특히 당사자인 유 전 장관이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당내에서도 유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다수당원들의 의견이나 다른 지역 출마나 선거지원의 우선에 대한 의견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연합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연합을 지켜내기 위해서 유 전 장관의 출마대상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혀서 검토하고 있다"고 경기도지사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전 장관의 최종 출마 여부는 다음 주 예정된 참여당 광역단체장 후보 발표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의 출마는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등 3각 구도로 형성해왔던 야권 후보단일화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야권 차기대선주자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차기 대선주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경기지사 선거 관점이 김 지사와 유 전 장관과의 대결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판세분석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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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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