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 세종시 성격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국민에게 물으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양쪽 다 모두 국정의 공동책임을 진 입장에서 정권 재창출이 목표인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큰 상처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면서 "원안이나 수정안에 대한 결론은 2012년 대선까지 유보하고 2~3년 동안은 정상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서 세종시의 인프라를 충실하게 건설하는데 매진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원안 성격의 행정중심도시로 갈 것이냐, 아니면 수정안의 과학기술중심 기업도시로 갈 것이냐의 문제는 2012년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을 통해서 국민들의 선택으로 최종 결정되면 싸울 일이 없지 않겠는가"라면서 "어차피 지금 정부 임기 내에 가시화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음 정권에서 세종시의 문제가 가시적으로 윤곽이 드러나는 거니까 다음 정부로 넘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친이계 일각에서 제안하는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는 해법이다. 국민투표 하자는 얘기는 결국 충청권 유권자하고는 영원히 등지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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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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