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항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신학기를 앞둔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서울 강북지역은 3주 연속 0.1% 상승했고 강남지역은 전주대비 0.4% 상승하며 동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 중 광진구(0.6%)는 우수학군 유입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사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광장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노원구(0.3%)도 학군 수요와 전반적인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0.5%)는 학군수요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와 임대인의 월세전환 선호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동작구(0.3%)는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불균형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 용인 수지구(0.6%)는 '죽전디지털밸리' 입주 예정 등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진 모습이며 과천(0.6%)은 주거환경 및 교육 환경이 우수해 수요가 꾸준해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 유성구(1.4%)는 노은동 일대 임대아파트 계약만료로 인한 이주수요 증가로, 서구(0.9%)는 신규 물량 부족에 따른 물량 품귀현상으로, 대덕구(0.6%)는 방학 이사수요 및 인근 수자원 공사와 도로공사 인사이동 시기로 수요가 급증해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산 사하구(0.5%)는 중소형 수요 증가로 상승했으며 해운대구(0.4%)는 백병원 개원을 앞두고 병원 관련 근로자들의 유입 수요 증가 등의 호재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진주(0.4%)는 학군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라 여수(0.4%)는 덕충동 일대 토지보상 시작으로 이주민 수요 및 공사 관련 유입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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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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