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빼기 쉬운 살, 죽도록 어려운 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회식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폭식 후에는 1~2kg 많게는 3~4kg의 체중이 늘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엄청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런 점은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상대적으로 빨리 되돌릴 수 있다는 사실. 보통 폭식을 하는 경우엔 탄수화물로 저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저장될 때는 탄수화물 질량의 3배에 해당하는 물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쉽게 말해, 250g의 탄수화물이 저장될 때 수분 750g이 저장되면서 체중은 1kg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반면 탄수화물과 달리 지방은 수분을 끌어들이지 않기 때문에 지방 1kg은 고스란히 지방이 내는 열량(약 7000kcal)을 가지게 된다.

체중 1kg을 감량할 경우는 어떨까. 탄수화물에 의해 체중이 늘어난 경우, 근육 속 저장된 탄수화물 250g을 연소시키면, 750g의 수분도 같이 배출된다. 즉 탄수화물 1g이 4kcal의 열량을 지니므로, 250g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1000kcal가 필요하며, 이 경우 체중 1kg이 감소하게 된다.

반면 체지방 1kg이 늘어난 경우라면 어느 정도의 수분을 제외한 800g 정도의 지방을 연소시켜야 한다. 지방 1g당 9kcal를 내므로, 7000kcal 이상을 소비해야 1kg이 줄어드는 셈이다.
반복적인 폭식과 급격한 체중 증감은 건강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있어 매우 위험하고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고쳐야 할 습관이다. 하지만 한 번의 폭식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했더라도 너무 좌절하거나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지는 말아야겠다. 물론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정해진 식사량을 지킴으로써 폭식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선호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