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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커브 베어플랫..10년물 헤지·대기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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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물 6거래일 연속 순매수..뚜렷한 반전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국고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액이 2조원대에 이르며 입찰헤지물량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기매물도 늘어났다. 다만 국고10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커브플래트닝을 연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박스권 장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추격매수도 자제될 것으로 보여 등락을 반복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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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 2년물과 잔존 1.5년물이 지난주말보다 4bp 상승한 4.25%와 3.95%로 장을 마쳤다. 국고3년 9-4와 국고5년 9-3도 전장대비 4bp씩 상승해 4.28%와 4.84%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는 전일비 1bp 올라 5.39%와 5.57%로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하락한 10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9.60에 개장해 한때 109.6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하락반전하며 지지부진했고 장막판 109.3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44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국가도 각각 839계약과 507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337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외인은 선물시장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만1007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보험이 278계약, 투신이 251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16만9699계약을 보이며 전장 17만515계약보다 800계약정도 줄었다. 미결제량은 장막판 17만2800계약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8만8277계약을 나타내 지난주말 6만5650계약보다 2만2600계약가량 늘었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는 1조5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해 1조9870억원어치를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8020억원으로 응찰률 320.13%를 기록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5.40%로, 최저 5.38% 최고 5.41%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응찰금리는 5.36%에서 5.45%를 나타냈다.

오후에는 한국은행이 통안채 91일물 2조원과 28일물 3조8000억원 입찰을 실시했다. 우선 91일물은 응찰금액 2조800억원을 보이며 2조원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38%다. 28일물 또한 당초예정금액 3조8000억원이 모두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조8200억원을 보였다. 낙찰수익률은 2.19%를 기록했다. 두 종류 모두 부분낙찰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국채선물기준 109.60대의 꾸준한 대기매물과 국고10년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매물이 늘며 약세반전했다”며 “현물시장에서도 장초반 2년 통안채 위주로 매물이 늘어난 반면 잔존1.5년물의 매물보이지 않는 가운데 통안채 내에서도 커브가 스티프닝되면서 약세를 주도했지만 국고10년물의 경우 입찰예정수량보다 4000억원가량 늘어나면서 수요가 유입돼 오히려 강세로 반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커브가 전반적으로 소폭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10년입찰이 강하게 되면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 장기투자기관의 곳간이 비어있으니 입찰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아떨어졌다”며 “방향모색이 어려워 변동성이 제한된 듯 보이며 점차 롱플레이어들이 지쳐가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말로 갈수록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어 다음달 금통위까지 보수적인 운용이 주를 이룰 것 같다. 부동산가격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월말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나올 것 같다”며 “박스권을 깰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추격매수가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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