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공무원 상대 '세종시 군기잡기' 나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천시, 정부 요청으로 지난 14일 오후 국정 설명회 열어 세종시 발전방안 당위성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혼란스러운 여론 속에서 우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군기 잡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10년도 국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시 소속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0여명 전원과 10개 기초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종시 민간합동위원회 민간위원인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이 나서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세종시 발전방안이 기존안과 다른 점을 설명하는 한편 기존안 수정의 타당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도 나서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 성과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예정됐던 '주요 시정 업무보고'는 취소됐다.

간부 공무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 주민센터 등 인천 지역의 각급 행정기관들이 실무책임자 부재로 일부 혼란이 일기도 했으며,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공무원들도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시 공무원 A씨는 "정부가 요청해서 시가 공무원들을 모아 놓고 집단 교육 시킨 것은 이례적으로 과거에나 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정치적 판단하에 진행하는 일인 만큼 정치인들이 알아서 하고 공무원들은 맡은 행정에 충실하도록 놔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인천ㆍ서울ㆍ강원도에서 국정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부터 19일까지 나머지 13개 광역단체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국내이슈

  •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해외이슈

  •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