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로 진입하면서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환율은 전일대비 장중 15원이나 하락하면서 역외 매도의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주식 자금과 역외매도가 유입되면서 1145원~1146원선에서 형성돼 있던 당국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급락했다.
환율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19일 1139.7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급 및 펀더멘털에 따라 이틀연속 20원 이상 떨어지면 급락한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연초 역외 쪽에서 강세 통화 위주로 포지션 조정을 하는 듯하나 시장 참가자들이 부화뇌동해 쏠림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재성 신한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작년말은 북 클로징이라 좀 과감하게 베팅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한국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역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국채선물, 외환시장은 1분기 한국 금리 인상 쪽으로 베팅한 것으로 본다"며 "당국이 강하게 막지 않을 경우 월말 1120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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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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