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독일 기업과 79억원 규모 합금강 링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풍력주 태웅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같은날 일본 히까리전기와 51억원 규모 LED조명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밝힌 엔하이테크는 본격화된 해외시장 성장에 증권사의 관심도 받고 있는 상황. 이상윤 동양종금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엔하이테크에 대해 "검증받은 LED 조명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LED 조명으로 내년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LED 조명 매출은 하네다공항, NHK 방송국 LED 형광등 교체등 일본 향(向)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코스닥기업 약진은 '수출탑'이라는 영예도 안겨주고 있다. 4억달러 수출 탑을 수상한 에너지 전문 중공업 성진지오텍은 설립 이후 지난 1998년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8년 3억달러 수출탑에 이어 이번 4억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르기까지 총 9회에 걸쳐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기업 미국 엑슨모빌과 2억50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가 1000만달러 수출탑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이 2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치과용 엑스레이 및 CT 전문 기업인 바텍은 3000만달러 수출탑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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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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