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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황태자' 간종욱 "가수라면 노래로 평가받는 것이 당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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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간종욱이 스페셜 앨범 'Life is Drama'로 2년여만에 돌아왔다.

지난 2007년 '러브레터' 방송을 마지막으로 간종욱은 그동안 얼굴을 비추진 않았지만 꾸준히 드라마 OST작업에 참여하면서 대중들에게 그의 목소리를 각인시켜왔다.
특히 지난 2006년 1집 '약한 남자'로 데뷔한 간종욱은 2007년 싱글 '폭풍'과 드라마 '행복한 여자', '내 남자의 여자', '하얀 거짓말' 등 화제가 됐던 인기 드라마들의 OST에 연이어 참여하며 이미 가창력을 검증 받은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어느때보다 높다.

간종욱의 이번 타이틀 곡은 브리티쉬 팝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육중한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웃었어'. 특히 간종욱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한 곡이기도 하다.


"쉬는 동안 내 노래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 OST작업을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예전처럼 퍼포먼스적인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노래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요. 작사공부도 하면서 뮤지션으로서 준비도 많이 했어요."
'쉬는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냐'는 질문에 간종욱은 당연하다는 듯이 "노래 연습"이라고 답했다. 그의 노래에 대한 욕심이 느껴지는 부분.

하지만 간종욱이 처음부터 노래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가 노래 욕심이 생긴 때는 바로 댄스가수로 활동했을 당시다.

"지난 2004년 댄스가수로 활동할 때 비로소 느꼈죠. 가수는 노래로 승부해야 된다는 것을요. 그 앨범이 망한 것을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성공했다면 저는 가수가 아닌 엔터테이너가 됐겠죠.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를 갈면서 본격적으로 노래연습을 시작했을 때가…."

간종욱은 쉬는 동안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MBC '밥줘', '하얀 거짓말', SBS '드림' 등 각종드라마 OST작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OST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갑자기 그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OST작업의 장점이라면 오로지 목소리로만 가창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대중들에게 객관적으로 판단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노래는 알아도 제 얼굴을 모른다는거죠. 하지만 OST가 너무 매력적인 장르임에는 틀림없어요.(웃음)"

앞으로 자신의 감정이 잔뜩 묻어나오는 발라드 곡을 많이 선보이겠다는 간종욱은 인터뷰 끝자락에서 천상 가수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가수라면 시간이 걸려도 노래로 평가받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간종욱이라는 이름을 남들보다 알리지 못한 것은 노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노래로 끝까지 승부하자는 마음이 들어요. 그래야 제 노래인생에 후회가 없을 것 같거든요."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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