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실시를 앞둔 은마아파트 경매에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낙찰가 9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5일 서울중앙법원 4계에서 최저가 8억원부터 시작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 경매에 15명의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9억72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DTI규제 확대로 고가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하고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경매 시장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번 경매 결과는 은마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경매시장에 등장한 은마아파트 102㎡(31평형)는 이번 물건을 포함해 총 7건이다.
15일 경매를 제외하고 낙찰된 6개의 평균 낙찰가는 9억1881만원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미납된 관리비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할 때 오늘의 낙찰가격은 경매로 구입한 것 치고는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경매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호재 직후 일반시장에서 매물이 귀하고 매도자가 가격 주도권을 쥐고 호가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경매가 매각일정이 분명하고 매수자가 가격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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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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