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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교량에 자살방지 CCTV 96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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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강다리에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CC(폐쇄회로)TV와 긴급전화가 설치된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내년말까지 예산 130억을 투입해 마포, 한강, 원효, 성산, 양화, 영동, 동작, 한남, 서강대교 등 8개 다리에 한강교량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교량 안전시스템은 투신사고를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예방, 대응, 사후관리 등 체계적인 안전대비책을 세우는 것으로 CCTV 96대와 SOS긴급전화 16대가 8개 다리에 설치된다. 또 한강, 마포대교와 광진교에는 2m 높이의 투신방지 난간을 세우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동, 마포, 행주대교에 있는 한강 교량초소와 서울종합방재센터를 핫라인으로 연결하고, 시 소방관서, 경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이 동시에 출동하는 체계도 갖춘다.

인명구조가 빨리 이뤄지도록 영등포·광진지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난구조대를 반포대교 근처에 신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치구와 정신보건센터, 사랑의전화 등과 연계한 자살시도 재발방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한강에서 발생한 투신사고로 인한 출동은 모두 1033건으로 연평균 4.4%가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는 CCTV, 적외선 감지기 등 실시간 감시·관제 시스템이 없어 목격자의 신고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기환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획기적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는 한강에 걸 맞는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강 다리에 '시민생명보호'라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입히는 한강교량 안전시스템을 통해 한강르네상스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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