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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코스피 입성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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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인원 충족 못 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주회사 무학의 코스피 입성이 또다시 연기됐다. 준비 과정에서 이전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5일 무학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서는 소액주주 수가 1000명을 넘어야하는데 회사 측이 사전에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중복기재 된 인원, 특수관계자에 해당되는 인원 등을 제외하고 보니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학은 지난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가 미국 발 금융위기로 한 차례 연기했고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다시 한 번 코스피 이전을 위한 조건부 상장폐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전통 제조업을 하는 무학은 사업 성격상 벤처기업이 주가 되는 코스닥 시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사가 두 번이나 미뤄졌지만 회사 측은 이전상장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소액주주 수를 늘리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지만 주주명부 확정을 위해서는 주주명부를 폐쇄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전상장 심사를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무학이 이전상장 청구를 하지 않았다"며 "청구 이전에 주관을 맡은 증권사 쪽에서 미비점을 발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코스피 신규상장과 동일한 심사기준을 적용받는다. 무학의 이전상장에 문제가 된 소액주주 수의 경우 주식분산을 위해 코스피 시장은 소액주주 1000명 이상을 둬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500명만 넘으면 된다.

한편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한 스테인리스 유통ㆍ가공 업체 황금에스티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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