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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황정음 "남친 용준이 연기 괜찮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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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괜찮네"

황정음의 첫 시트콤 출연해 공식연인 SG워너비 김용준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 9일 방송을 (김)용준이외 같이 봤어요. 사실 둘이 서로 좀 삐쳐 있었는데 용준이가 보고 '괜찮네' 그러더라고요. 같이 시트콤 보고 풀린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처음 시트콤에 출연하는 황정음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엎어지고 넘어지고 망가지는 역이지만 그래도 그걸 즐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단순해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죠. 조금 푼수 끼도 있고 돈은 없는데 신세대라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아요. 결국 구두 욕심 때문에 사고를 쳐서 준혁이(오현경과 정보석의 아들) 과외 선생이 되지요"라고 전했다.

덧붙여 황정음은 "실제 제 모습이랑 비슷한 점이 많아요. 애교도 많고 겁도 많고. 그런데 안 그런척 강해보이려 하고 극이 진행될수록 비슷한 지점이 더 많이 나와요. '저 상황이면 나도 그랬겠다. 작가님이 어떻게 아시지' 그런 생각을 했어요"라고 밝혔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는 감독에게 30점을 받았다"고 말한 황정음은 "감독님이 시간을 좀 주겠다면서 10분 주셨어요. 그리고는 그 장면을 다시 했는데 70점을 주셨죠.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저야 감사하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선배 연기자들이 잘 대해 주셔서 인복이 많다라고 느낄 정도다. 대본은 소설 읽히듯 정말 재미있는데, 내가 연기를 잘 못해 느낌을 못살릴까 심적인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김자옥네 개량 한옥에 세 들어 사는 대학생 황정음 역을 맡아 지난 9일 방송에서 처음 등장했다. 황정음은 화려한 외출복에 예쁘게 화장하고 애완견 '히릿'의 용변을 위해 산책 가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은 덤벙덤벙 실수 많고 개념 없어 보이지만 발랄하고 잘 놀며 나름 사치도 즐기는 요즘 여대생 캐릭터를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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