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임진강 야영객 실종사고 현장 점검

한승수 국무총리는 7일 경기 연천군 소재 임진강 유역 수해 사고 관련 긴급통제단 현장지휘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6일 임진강 유역의 급작스런 수량유입에 따른 국민 실종 등 피해 상황과 관련, 대책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를 대표해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 수립을 관계부처에 당부하고 특히 조기경보체제 및 관계부처간 협조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한 총리는 북한측에 대해 사전통보 없는 방류로 임진강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북한 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