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남-지방 아파트값 차이 최대 26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같은 평형대의 서울 강남과 지방 아파트값 차이가 최대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집값이 6년 새 50% 오른 반면 부산은 3.3%에 그쳐 지역 간 집값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은행은 시·군·구별 아파트 가격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6월과 올해 6월의 집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 집값이 6년 만에 평균 28.2%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간 집값 상승률이 양극화되면서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집값 차이는 더욱 커졌다.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33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공급면적 105㎡(32평형)인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현재 평균 매매가격이 15억원으로, 강원 원주시 영진아파트의 5750만원의 26.1배에 달했다.

6년 전 현대아파트와 영진아파트의 가격은 각각 5억9000만원과 4350만원으로 현대아파트가 13.6배 비쌌었다. 공급면적 79㎡(24평형)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가 6억6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900만원인 전남 여수시 신화아파트의 17.1배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6년간 12%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낮은 11.7%였다.

광역단체별 상승률은 서울 50.4%, 경기 41.9%, 인천 32.2%로 수도권이 가장 높았다. 반면 부산(3.3%), 대구(6.1%), 제주(7.0%), 전남(7.5%), 대전(9.8%) 등은 지난 6년간의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오히려 체감 집값은 하락했다.

부산 등은 2005년 이후 신규 입주 주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집값이 제자리걸음 또는 떨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결과적으로 2003년 이후 집값 상승은 수도권에서만 발생했다는 의미다.

시·군·구별 최대 상승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67.1%나 올랐다. 이어 경기 과천시와 서울 노원구, 영등포구와 성동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울 강서·양천구, 분당, 고양 일산, 안양 동안구, 군포, 의왕 등도 5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 중구(-2.8%)·북구(-2.7%), 강릉(4.1%) 등은 오히려 집값이 떨어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