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플루에 대해 유행병을 의미하는 6단계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등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유가도 상승추세"라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70달러에 육박한 유가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유류할증료가 사라져 항공운임이 많이 내렸고, 환율 하락세로 해외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고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 우려만 잦아들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는 소멸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일회성 악재일 뿐"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면 현 시점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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