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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式 '디테일 경영' 웅진 재도약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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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위상 강화...매출 5조 돌파 박차

올해 그룹 매출 5조원 돌파와 2010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디테일(detail)경영'이 시작됐다. 극동건설과 웅진케미칼 인수, 웅진폴리실리콘과 웅진에너지 설립 등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비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략기획업무를 담당하던 웅진홀딩스에 경영지원업무를 총괄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웅진홀딩스는 신설된 경영지원실(실장 김정훈 전무)에서 웅진코웨이, 극동건설,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등 7개 계열사의 급여와 4대 보험, 복리후생 등을 총괄한다. 렉스필드,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 등 나머지 8개 계열사는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웅진홀딩스는 조만간 이들 15개 계열사와 '통합경영 지원서비스'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받는다. 웅진홀딩스는 이미 그룹 통합구매 대행서비스(MRO)와 건물임대차관리(SSC), 콜센터, 경영컨설팅 등 공통 업무를 계열사에 제공하고 있다. 웅진 브랜드 사용료만으로 15개 계열사로부터 연간 168억원을 얻고 있다.

이번 경영지원서비스를 포함하면 자회사의 배당수익에 자체 수익원까지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그룹의 전사적통합경영지원서비스를 완성해 지속가능경영모델을 만들게 됐다.

웅진홀딩스의 위상도 강화됐다. 윤석금 회장을 주축으로 기획조정실과 경영지원실의 지주회사부문(대표 임종순)부문과 콜센터, MRO본부 등의 사업부문(대표 송인회)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그룹의 순수지주회사서 사업지주회사로 변모한다.

웅진홀딩스에 힘이 실린 것은 윤 회장의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 때문이다. 윤 회장은 물론 그룹 내부에서도 "각 사업장이 떨어져 있으나 매출 5조원 규모의 중견그룹에 걸맞는 통합시너지가 창출돼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윤 회장도 극동빌딩에 입주해 충무로 시대를 연 이후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하고 전 직원들도 웅진이라는 한 회사의 직원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룹 미래가 환경에 달려있다면서 전등 하나라도 아끼는 비용절감과 금연을 하라는 정신무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그룹의 미래 중장기 전략과 비전수립은 물론 그룹 내 시시각각 돌아가는 상황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면서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웅진그룹은 올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2.2%증가한 5조2000억원, 영업익은 36.8%증가한 467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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