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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5동 뒷산에 '생태습지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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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비 31억 들여 시흥동 산 112-13 일대 동네 뒷산에 공원화 준공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13일 오후 3시 시흥5동 산112-13 일대에 동네뒷산 공원화 조성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비롯 지역인사, 주민, 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생태습지원 준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31억6000만원 예산을 들여 200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진했다.

공원 규모는 약 1만㎡로 삼성산 시민휴식공원과 시흥동 산118 도로개설 복개터널 상부와 연결돼 시흥동 지역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생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태 습지원과 초화원은 인근 금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조성전 부지주변은 아까시나무가 우점종으로 형성된 혼합림의 산림지역으로 경작지와 나대지에 고사목과 잡초 등이 방치돼 경관이 저해되던 장소였다.

그러나 기존 수림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으로 복원하고 자연생태학습 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공원내 초화원과 생태습지원, 관찰데크, 야외학습장, 인공새집, 산책로 주변 휴게시설과 소규모의 개인체력단련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특히 초화원에 설치된 경계목으로 현장에 버려져 있던 아까시 나무를 재활용, 설치함으로써 예산절감과 함께 지금 막 조성한 공원인데도 낯설지 않고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듯한 친숙한 학습공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산림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상수리나무, 층층나무, 팥배나무 등 산림복원용 수목과 관중, 매발톱, 금낭화 등 30여 종의 다양한 야생초화류를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가운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휴식과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곤충들에겐 서식공간 제공을 위해 오래된 아까시나무 등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통나무를 쌓고 주변의 돌을 활용하여 돌무더기를 만들어 놓았다.

습지생태원은 생물종 부양능력이 뛰어난 생물서식 공간인 생태연못을 새롭게 창출하기 위해 인근의 약수터에서 나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산림에 서식하는 직박구리·박새 등 다양한 조류들이 목욕도 하고 물을 먹을 수 있다.

올 여름이 되면 고마리 같은 수질을 정화하는 수생식물이 저절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시민단체인 ‘금천 생태포럼’ 등 생태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와 협의,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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