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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성 증가 10개월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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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신용 증가세가 10개월째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에 신중해지면서 돈맥경화 현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09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광의통화(M2, 평잔)은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11.4% 증가에서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작년 5월 15.8%에서 10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 증가세가 축소된 것을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5조원 증가에서 5000억원 증가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11조8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이는 전달말 휴일에 따른 월초 결제와 월말 법인세 납부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에 따라 상품경쟁력이 저하돼 7조8000억원 증가에서 8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시장형 상품도 자금사정 호조 등으로 3조1000억원 증가에서 8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전달에 8조7000억원을 기록한 머니마켓펀드(MMF)는 수익률 하락과 설정액 감축노력 등으로 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고 기타수익증권은 6조2000억원 감소에서 1조8000억원 감소로 주식형 수익증권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한편 광의통화에 만기2년이상 정기예적금과 금융채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전달의 8.8%에서 0.4%포인트 하락한 8.4%로 조사됐고 총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L, 말잔)은 전달의 10.8%에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10.6%로 집계됐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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