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는 주식시장과 연계된 선물시장에서 전날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특정 종목이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될 때 대량매매 주문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증시의 지나친 급등락을 막기 위한 조치죠.
이날 역시 지수와는 상관 없이 2건의 선물거래로 코스닥 스타 선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1201.50포인트에서 1290.00포인트로 88.50포인트(7.36%) 급등하면서 비상 경고음을 울린 것입니다.
지난달 28일과 2월 6일에 역시 단 1건의 선물 거래 때문에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 발동된 3번의 사이드카 모두가 1~2건의 선물계약 때문에 발동된 것입니다.
코스닥 사이드카 기능 상실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이 조만간 손질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장안정장치라는 코스닥 사이드카 제도의 기능을 되살려 줄 해법이 되길 바랍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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