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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6개월연속 순발행, 자금조달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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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회사채 121개사 6조8683억원 발행

회사채 발행량이 6개월연속 순발행을 이어가면서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6일 발표한 ‘4월 회사채 발행’ 자료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121개사 6조86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발행량도 4조42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원 이후 6개월 연속 순발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사채(주식연계사채 포함)의 경우 3월 6조1392억원 순발행에 이어 4월에도 3조717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4조5574억원으로 가장많았고, 이어 자산유동화채 1조6835억원, 옵션부사채 420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487억원, 전환사채 565억원, 교환사채 20억원 순을 기록했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이 5조7549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용이 7262억원, 시설자금용이 3070억원, 기타 802억원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이 5000억원을 발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상선 3200억원, 삼성전기·한진해운·현대산업개발·현대중공업·SK에너지가 각각 3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이 2조9200억원을 기록해 전체 발행금액의 42.5%를 차지했다.

박진영 예탁결제원 정보운영팀 파트장은 “기업측면에서는 자금수요가 많았고, 투자자입장에서도 저금리 상황하에서 회사채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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