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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5月 전망, 내수·수출 모두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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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는 5월 '찬란한 봄날'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가는 자동차 업계에 대해 정부의 자동차 수요 부양 효과로 내수 시장 실적이 호전되고 수출도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5월 이후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때 세금 감면을 지원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노후차를 폐차·양도하고 신차를 2개월 내 신규등록하는 경우 75만원~250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도 완성차 업체의 4월 내수판매가 대기수요 효과로 줄었지만 5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후차량 지원책에 대한 대기 수요가 늘어 4월 판매가 지난달 대비 0.8% 감소했지만 이달부터 정부지원책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지원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판매량은 16만5000대~22만대 수준이다.

해외 수출 전망도 밝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두드러진 판매 증가세를 감안할 때 주요 완성차 업체의 영업실적 호전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수요 부양정책에 따른 성장세 회복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지난달 사상 최고의 호조세를 보인 점과 미국·유럽 등 선진권 해외 시장에서의 소형차중심 판매실적이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공장 판매는 12만5000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2.1% 증가했다"며 "중국 및 인도 공장 판매 신장세와 미국 시장의 시장점유율 유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으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유지 및 증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시장에서의 활약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개별 종목에 대한 목표가 상향도 속속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기아차의 예상실적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한 단계 더 높아져야할 상황"이라며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높였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턴어라운드 시그널은 다양한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원가구조 개선과 사상최고 수준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며 10여년의 정상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 턴어라운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의 실질적 펀더멘털 개선이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며 이를 반영하는 주가 상승기 또한 강하고 길게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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