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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②]복수 코드의 정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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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카인과 아벨'이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카인과 아벨'은 방영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때문인지 초반 만족스럽지 못했던 시청률은 서서히 상승해 20%에 가까워진 '중박'드라마가 됐다.

그리고 이같은 성공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호연 뿐만 아니라 '복수'라는 코드가 있었다. 이종민(장용 분)이 초인(소지섭 분)에게 응급의학센터를 맡기려하자 선우(신현준 분)는 중국에 있던 초인을 죽이기 위해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초인이 기억상실증을 가장해 선우의 빈틈을 노리며 복수를 기획하는 것이 '카인과 아벨'의 기둥 줄거리. 때문에 '복수'라는 코드는 '카인과 아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복수를 소재로한 드라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도 복수를 다루고 있고 MBC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도 마찬가지다. 최근 시작한 KBS2 일일드라마 '장화 홍련'도 복수를 소재로 삼고 있다.

'카인과 아벨'은 이런 복수드라마의 정점에 서있다는 평. 복수극이면서도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이 전혀 없다는 것은 '카인과 아벨'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것을 방증한다.

'카인과 아벨'은 복수를 비장미 넘치고 처절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는 김형식 PD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한 몫했다는 평. SBS의 한 관계자는 "김 PD는 아무리 바빠도 자신이 만족하는 영상이 나오지 않으면 끝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스타일이 드라마에서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상미에 '투명인간 최장수',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의 필력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이 몰입할수 있는 복수를 그려냈다는 것이다.

사실 '카인과 아벨'은 시작 전 '종교드라마가 아닌가', '의학 드라마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종교나 의학보다는 복수드라마에 가까웠다. 특히 소지섭과 신현준, 이 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은 '카인과 아벨'을 완벽한 복수극으로 만들어 놨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언제쯤 또 이같은 웰메이드 복수 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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