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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서도 초고가 주택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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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 도부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필두로 강남, 과천, 분당 등의 집값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개선되는 등 경제 지표가 조금씩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부터다.

23일 경매포털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 초고가 아파트 경매 물건들이 잇따라 낙찰(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해 1월 경매 매물로 나온 감정가 38억원의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33㎡형은 지난달 3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매물에 응찰한 이는 총 5명으로 낙찰가에서 조금 안되는 금액을 불렀다.

지난 8일에는 같은 아파트 152㎡형의 경매가 진행됐다. 감정가는 22억원이었고 4명의 경쟁자 중 19억3770만원을 적은 이가 낙찰받았다.

같은날 8명의 응찰자가 몰린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88.94㎡형은 18억5222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8억원 최저가 14억3360만원인 물건이었다.

여기에 지난 6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아파트 107㎡형은 감정가가 8억5000만원이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는 11억5659만원에 낙찰됐다.

이 매물에 몰린 사람은 총 35명으로 시세(11억5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낙찰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20억원 이상의 서울 주거용 경매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율이 14%에서 28%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현재) 14개 물건 중 4건이 낙찰됐으며 지난달 14개 물건 중 2건, 2월 15개 물건 중 3건이 낙찰됐다.

하지만 응찰자수가 증가하는 추세가 아니며 매각가율도 높은 수준이 아니다. 이에 현 강남 등지의 시세 상승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리고 일부 자산가들이 뛰어드는 것 같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현재 소형 주택 경매물건의 인기가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은 열기가 향후 대형 평형 주택에도 옮겨붙을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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