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3일 가양동 243-1 궁산 입구에 건립
구는 지난 2007년 6월 첫 삽을 뜨기 시작,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총 사업비 167억원을 들여 지하 1, 지상 3층, 연면적 3305㎡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했다.
겸재정선기념관은 진경산수화라는 고유의 화풍을 창안,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독창적인 회화미로 표현해 낸 조선의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양천현령으로 5년간 머물면서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던 가양동 243-1 궁산 입구에 건립했다.
기념관 내부 1층에 옛 양천현아의 모습을 모형으로 복원한 양천현아실, 각종전시회를 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pos="C";$title="";$txt="겸재 정선기념관";$size="550,343,0";$no="20090422160306059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층에는 진경산수화풍의 발생과 변천사를 알아보고 겸재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겸재기념실, 어린이들이 진경산수화와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체험학습실이 있다.
또 3층에는 관람객이 음료와 마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 관람객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컨텐츠를 갖춘 시설이 있다.
외부는 조경공간, 산책로 등으로 조성, 주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쉼터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개관 당일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는데 먼저 개관식 식전행사로 풍물판굿, 퍼포먼스,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진 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등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겸재정선기념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중견작가 50여명의 회화작품을 출품 받아 5월 30일까지 약 1개월간 초대작가전을 개최하고, 8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은 기념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 대하여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은 “개관식은 강서구만의 축제가 아닌 온 국민이 축하해야 할 일이다. 겸재의 그림에는 우리의 풍경과 삶 그리고 우리의 정서가 담겨있고 겸재는 우리의 문화, 미술의 새 장을 연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겸재의 정신을 이어받아 겸재정선기념관을 단순 기념관으로서가 아닌 ‘21세기 문화의 시대 겸재와 함께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겸재 연구 중심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