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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침목 균열은 '빙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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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에 발생한 침목콘크리트 균열은 동절기로 인한 콘크리트내 빙압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조사단은 8일 오후 2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궤도 4공구 침목 균열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각종 요소를 고려한 수치해석과 수량분포 및 실내모델시험 결과 혹한기로 인한 빙압이 균열발생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앵커 등을 잡아 당겨 파괴강도를 측정하는 인발시험(pull-out test)결과 설계값인 6t 이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침목의 품질관리는 대체로 양호하며 압축강도는 평균 68MPa로 설계기준강도 50MPa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측정했다.

균열이 발생한 침목의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혹한기로 인한 빙압에는 견디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1월 5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내 침목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으며 2월 11일까지 총 332개의 균열을 확인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후 침목개발사를 포함한 설계, 시공, 제작 등의 침목관련자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균열원인을 매립전 설계와 방수충전재 대신 흡수성 스폰지를 삽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동결로 인한 파손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에 김수삼 교수(공학한림원 부회장)를 단장으로 한 10명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활동기간 2월 16일~4월30일)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나섰다.

합동 조사단은 현장조사팀, 실내모델시험팀,보수·보강대안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균열에 미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한 체계적인 수치해석을 통해 균열 원인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국내·외 자문회의를 거쳐 조사결과를 검증하고 보수·보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합동조사단은 또 균열이 발생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도 Fractal시험, SASW시험 등 비파괴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내부균열 가능성을 측정해 최종 결과 발표시 공개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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