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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최초 고통분담 노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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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사문화 연구위원회 설립.. 무분규 노사화합 '약속'

SK그룹 노사가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내용의 노사합의안을 결의했다. 그룹 단위 전체 노사가 고통분담과 고용안정 등에 합의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SK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태원 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노조위원장·구성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한마음 한뜻 대선언식'을 가졌다.

SK그룹 노사가 이날 합의한 사항은 ▲일자리 창출·유지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나누기 위한 기업가치 지속적 창출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으로 업무몰입 여건 조성 ▲노조·구성원의 고통분담 및 회사의 고용안정 노력 ▲성숙된 노사관계를 SK 기업문화로 정착·발전 등 5개 조항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임직원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내용의 고용안정에 노력하는 한편 구성원은 임금인상 자제 등의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노사 공동으로 'SK 노사문화 연구위원회(가칭)'를 설립, 무분규 노사화합과 성숙한 노사문화 발전을 약속했다.

최태원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 대 선언을 통해 모두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게 됐고,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 힘을 키워내게 됐다"면서 "이제 그 힘과 믿음으로 더 자랑스럽고 행복한 SK를 만들어 갈 것이며, 구성원들에게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K 노조위원장 대표인 SK증권 이주석 위원장은 "이번 대선언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실천과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는 조직원을 믿고 투자해야 하며, 조직원은 회사를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그룹 전 임원들은 지난 2월부터 경영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솔선수범 차원에서 연봉 10~20%와 성과급 일부를 반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마련한 100억원을 재원으로는 그룹 협력업체의 상생인턴 1800명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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