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직후 20분간 녹지원에 들러 고성산 금강송을 심었다.
이 대통령이 식목일 기념으로 심은 나무는 숭례문을 복원할 때 쓰이는 소나무로 20년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한 자리에서 "북한을 로켓을 발사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이 나무를 심으며 한 말은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한 ) 의연하고 당당한 우리의 대응기조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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