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차량 3대에 나누어 사나 호텔에서 사나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공항근처에서 이기철 심의관과 현지 공관원이 탄 맨 앞의 차량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측 사람이 탄 차량 외에 호위를 위해 앞에 차가 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모두 무사하며 유가족 3명과 서기관 한 명이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 수속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범퍼와 유리창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미리 매설된 장치가 터진 것인지 아니면 폭탄을 두른 사람이 뛰어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신속대응팀은 4명이 계속 현지에 남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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