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드라마 '출연료 상한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가 5일 만나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는 이날 "양측은 현재의 경제위기와 드라마 위기를 함께 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세부사항은 추후 만나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출연료 상한선'과 '특정 배우의 예외 조항'에 대해 입장을 교환, 서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예외 조항을 둔 배우를 구분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는 "우리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신인을 적극 기용해 키워내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경제불황과 제작현실의 어려움으로 드라마 출연료의 상한선을 1500만원으로 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배용준, 이영애, 송승한 등 한류스타 13명에 대해서는 예죄 조항을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반발을 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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