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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단계부터 지원.. '윈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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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써어티 'TF-4000'...상생협력의 결실


올해 국내 최초로 낸드플래시 검사장비를 개발하면서 외산 장비업체에 의존해왔던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 본격 진입한 프롬써어티. 이 회사가 출시한 낸드플래시 검사장비 'TF-4000'는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다.

프롬써어티는 개발 단계부터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에 필요한 관련 정보와 필드 테스트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았다.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TF-4000'은 외산 검사장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검사효율을 보이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로써도 '실(失)'보다 '득(得)'이 많은 장사다. 4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TF-4000'의 개발로 삼성전자는 투자효과 증대· 원가경쟁력 확보 등 유무형의 성과를 얻게 됐다. 특히 급격하게 환율이 변동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실 이 회사와 삼성전자의 '상생협력'은 11년 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웨이퍼 번인(WBI)장비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후 2002년 12인치 WBI장비, 2005년 노어 플래시(Nor Flash)용 검사장비(WTS) 등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기술적 신뢰를 쌓았다.

박오성 프롬써어티 전략기획실 상무는 "올해 개발한 낸드플래시 검사장비 개발을 통해 검사장비 분야의 대중제품(Mass Product) 시장에 진입한 것도 성과이지만, 고객사로부터 기술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프롬써어티는 이번 낸드플래시 검사장비의 양산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박 상무는 "올해 출시할 예정인 D램 검사장비를 비롯해 SSD, 스마트카드 I/C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 검사장비도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라며 "일본 장비들보다 우수한 검사장비를 개발해 세계기술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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