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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공동 3위 "굿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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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 첫날 5언더파, 케빈 나는 공동 10위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ㆍ사진)의 출발이 상쾌하다.

'일본의 우즈'로 불리는 이시카와 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덕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흑인골퍼 빈센트 존슨(미국) 등 장외화제가 만발하고 있는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3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일단 선두권에서 힘차게 우승진군을 시작했다. '넘버 5' 필 미켈슨(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미켈슨과는 3타 차 공동 3위다. '한국군단'은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10위(4언더파 67타)에 자리잡았다.

최경주은 이날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3%,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8%에 육박하는 등 필드 샷 감각이 돋보였다.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무난했다. 최경주는 특히 마지막 8~ 9번홀의 연속버디로 순위가 급상승해 2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케빈 나는 24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첫날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미켈슨의 몫이었다. 올 시즌 데뷔전인 FBR오픈에서 '컷오프'의 수모를 겪은 뒤 뷰익 공동 42위, AT&T 공동 55위 등 지난 3주간 빅스타의 얼굴에 먹칠을 했던 미켈슨은 22개의 '짠물퍼팅'을 앞세워 보기없이 깔끔하게 8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선두권은 스콧 매캐런(미국)이 1타 차 2위(7언더파 6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시카와는 한편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직은 '우물안 개구리'임이 입증됐다. 이시카와는 일본 프로무대에서는 최연소 우승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라 이번 대회에 일본의 취재진을 대거 몰고 왔다.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이후 흑인 최초의 PGA투어 멤버 찰리 시포드(87)를 기리기 위해 소수인종 중에서 특별 초청선수를 뽑기로 결정하면서 첫 수혜자가 된 존슨은 그래도 1언더파로 선전했다. 존슨은 대학시절 오리건주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경력 밖에 없지만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0위권에 포진해 컷 통과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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