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이 끝난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21세기 미래지향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동맹재조정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 장관은 또 여하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으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6자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최근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남·북 대화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 동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유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금융위기 극복과 4월 런던 금융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기후변화 협상의 추진 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아프간의 안정·재건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유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한·미 동맹의 발전과 범세계적 주요 이슈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가까운 기간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유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회담이 양국간의 정책 조율과 공조를 일층 강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회담에서 협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국간 더욱 공고한 신뢰와 협력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