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 소비자 흡수ㆍ매출 상승 등 효과 기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눈팔기'에 열심이다.
12일 광주지역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들은 와플이나 떡, 케이크 등 부가메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요구르트 전문점은 커피 메뉴를 확대, 도입하고 있다.
그간 커피전문점들은 케이크 등 디저트류는 서비스 차원에서 판매해왔다. 그러나 커피 전문점이 많아지면서 커피 매출경쟁이 치열해지자 부가메뉴로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 또 메뉴 확대로 다양한 소비자계층의 흡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부가메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커피전문점 '할리스'는 '리에주' 와플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섰다. 와플 종류도 플레인, 생크림, 메이플 등 5가지로 다양하게 출시하고 일부 매장은 아예 와플 간판을 큼지막하게 내걸었다.
커피로만 승부해왔던 '스타벅스'도 최근 떡 메뉴를 도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소비자 반응이 높자 일부 매장에서 소규모로 판매됐던 떡 메뉴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커피전문점 '세븐몽키스'도 와플과 베이글 세트메뉴를 구성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요구르트 전문점 '레드망고'는 지난해부터 부가메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메뉴를 도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생과일주스 5종을 신메뉴로 개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투썸플레이스'는 과일형 컵케이크를 도입하고 30대 이상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피자전문점 '미스터피자'는 수제머핀과 커피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등이 대거 늘어나면서 커피 매출만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업체들만다 디저트 메뉴 개발로 다양한 고객을 수용하고 매출도 끌어올리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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