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아이비의 현 소속사 측이 아이비 소속사 이전설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키로 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아이비가 소속사를 옮기려 한다는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다. 사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확인 후 사실로 드러나면 법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아이비는 P 엔터테인먼트로 전속계약을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이비와는 교회에서 만나 개인적인 친분을 갖고 있을 뿐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도 아니고, 차기 앨범 작업에 착수한 것도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만약 이번 사안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규모의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이비가 '유혹의 소타나'로 이효리에 대적할 만큼의 인기를 모았던 전례가 있는데다, 각종 스캔들 후 이슈의 중심에서 2년 여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현재 현소속사와 앨범 3장에 대한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로, 만약 소속사 이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두 소속사 간에 원만한 합의 혹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두가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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