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와 소형주의 랠리가 눈에 띈다"며 "대형주는 1등주의 가치가, 소형주는 업종 내 독보적인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통의 종목 장세에서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움직이지만 이번 랠리에서는 중형주는 소외됐다"며 "대형주와 소형주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8.5%, 8.3%이나 중형주나 2.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로 대형주와 소형주의 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은 8.5%대로 동일한 수준이지만 상승 종목 비율에서는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10~20%p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소형주 투자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형주 중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슈프리마, 아이디스, 파트론, 신원, 삼성정밀화학, 무학, 넥센타이어, CJ인터넷 등을 꼽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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