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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국립극장 대관신청 거부당해, "이건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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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김장훈이 국립극장의 한 소극장에 대관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해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장훈은 1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국립코메디 '勳''라는 글을 올리고 국립극장에 대관을 신청했다가 대중가수라는 점 때문에 서류조차 접수되지 않은 점과 이로 인한 아쉬움 및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국립극장 안에 있는 kb 하늘극장이라는 소극장에 대관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면서 "그런데 다음날 (내가) 대중가수라 서류 접수가 승인이 안되니 다시 가져가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기획자가 왜 승인이 안되는지 공문을 보내는게 상식이 아니냐고 했더니 (공연관 측이) 대중가수공연은 대관규정에 없기때문에 접수자체가 안되므로 서류를 퀵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면서 "이쯤되면 '화'가 나기보다는 코미디를 볼 때 터지는 웃음이 터진다. 실제로 한참을 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립극장의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도 아니고 기업에서 문화공헌차 기부한 소극장이 대중가수여서 접수조차 안된다는 코미디"라면서 "온갖 악조건에도 불평한마디없이 즐겁게 노력해온 나지만 이 부분에서는 정말 한숨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지난해 이슈가 된 예술의 전당 사안과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같은 대중가수들의 입장도 있겠지만 분명 예술의 전당의 입장도 있을것이고
순수예술을 하시는분들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하늘극장은 대중과 순수를 따질 상황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하늘극장에서는 비보이, 패션쇼, 락밴드 공연 등이 열려왔다. 또 인지도가 낮아서 대관 일정이 거의 없는 상태로 텅텅 비어있는 실정이다. 김장훈은 "오페라하우스나 해오름극장처럼 애초부터 특수한 목적으로 지어지지않은 하늘극장이 왜 문을 닫아야 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2009 소극장 투어는 다른 공연장을 대관해 개최할 예정. 그는 "다시 부지런히 발품팔아, 그곳이 어디든간에 (공연장이) 잡히게되면 공연 열겠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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