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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19개 대회 116억원 '르네상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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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상금왕 2연패 도전'에 김형성ㆍ황인춘 '숨가쁜 추격전' 예상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올해도 무려 11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상금규모로 개최된다.

KPGA는 12일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36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9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대회 수는 1개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오히려 6억원이 증가해 전세계를 덮고있는 불황으로 투어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4월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총상금 4억원)가 '시즌 개막전'이다.

▲ KPGA투어 '여전한 르네상스시대'= 중국에서의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에 이어 2주 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국내 개막전으로 열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가장 규모가 큰 대회는 발렌타인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특히 우승과 동시에 유럽으로 가는 '직행티킷'까지 거머쥘 수 있어 국내파 선수들은 내심 엄청난 전리품을 욕심내고 있다.

상반기에는 5월14일 매경오픈과 21일 SK텔레콤오픈 등 '2연전'이 하이라이트이다. 두 대회 모두 총상금 6억원 규모로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을 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두 대회는 또 아시안(APGA)투어로 치러져 아시아무대의 빅스타도 총출동한다.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은 9월10일의 2차 대회까지 연중 두차례 대회를 치른다.

국내 대회 최고의 빅매치는 역시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이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선수들은 이 대회 우승 한 방으로 곧바로 '상금왕'에 등극할 수도 있다. 바로 이 대회에 앞서 지난해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방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이 전초전으로 열린다.

▲ 춘추전국시대, '최후의 승자'는= 투어 기상도는 일단 지난해 5명의 공동 다승왕을 탄생시켰던 '혼전'이 화두이다. 첫번째 관심사는 한국오픈에서 '라이언'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을 제압하며 순식간에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24ㆍ캘러웨이)의 '상금왕 2연패' 도전이다. 배상문은 무엇보다 갤러리를 매료시키는 '장타'에 두둑한 배짱이 돋보인다.

배상문과 함께 '2승 챔프'에 이름을 올렸던 김형성(29ㆍ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성은 기복없는 플레이가 강점이고, 황인춘은 큰 경기에 강하다.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과 우승없이 상금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강성훈(22ㆍ신한은행)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변수는 선수들의 해외무대 진출이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고배를 마신 뒤 "APGA투어 출전을 통해 세계무대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고, 김형성과 강성훈, 김형태(32) 등은 일본 진출을 위해 아예 일본프로골프(JGTO) Q스쿨을 통해 시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일본 무대에 주력하고 있는 '괴물' 김경태(23ㆍ신한은행'의 부활 여부가 장외화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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