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오만, 카타르 및 예멘 가스전의 규제 대상지분의 규제 해소시점이 오는 201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요금기저가 약 6000억원 증가하고 차입금리 상승, 베타 상승 등에 의해 가중평균투보율(세전)이 약 0.6%p 상승해 보장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며 "하지만 최근 살펴보면 X(기타차감항목)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X의 증가는 정부가 오만 및 카타르 가스전으로부터 배당수익 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임금 동결 등 자구 노력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이론적으로 요금기저와 가중평균투보율의 곱에 의해 산출된 값에서 정부의 규제대상 가스전의 배당 수익 등(X)을 차감하면 그 해의 보장영업이익이 된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7339억원, 영업이익은 70.7%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1억원의 순손실도 예상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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