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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Ball moving on putting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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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규정에 따르면 그린에서 우연히 공이 움직이면 종전과 달리 벌타가 없다. 사진은 더스틴 존슨이 2016년 US오픈 최종일 5번홀 그린에서 경기위원에게 공이 움직인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새 규정에 따르면 그린에서 우연히 공이 움직이면 종전과 달리 벌타가 없다. 사진은 더스틴 존슨이 2016년 US오픈 최종일 5번홀 그린에서 경기위원에게 공이 움직인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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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그린에서 공의 움직임(Ball moving on putting)은 수시로 일어난다.


올해부터는 의도하지 않게 공이 이동하면 벌타가 없다. 강한 바람이 불었거나 중력에 의해 굴러갈 때다. 골프규칙 13.1d에 의거해 벌타 없이 원위치다(Under rule 13.1d, there is no longer a penalty accidentally causes the player's ball to move on the putting green and replace). 예전에는 어드레스에 들어갔다면 무조건 벌타를 부과했다. 선수들이 억울함을 호소한 이유다.

바로 '더스틴 존슨 룰'이다. 2016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US오픈 최종 4라운드 5번홀(파4)에서 발생했다. 존슨이 파 퍼팅을 위해 셋업을 취할 때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고, 1벌타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대다수 선수들은 곧바로 주최 측의 판정을 비난했다. 이후 '더스틴 존스 룰'에 대한 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016년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공에 대한 벌타 규정을 로컬 룰로 운영하다가 2019년 개정된 규칙에 포함시켰다. 고의성이 없이 우연히(accidentally) 공이 움직인 경우 벌타를 부과하지 않고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고 플레이를 하도록 했다. 그린에서 공이 우발적으로 사람 또는 외부 영향을 받아도 페널티가 없다.


선수나 상대방, 다른 플레이어, 캐디 또는 장비에 닿아도 마찬가지다. 다만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두 공이 모두 그린에 있을 때 선수의 공이 다른 플레이어의 공을 맞춘 경우에는 페널티를 받는다. 만약 움직이고 있는 공을 의도적으로 터치하거나 정지시키면 당연히 벌타다. 다음은 공이 움직였지만 페널티가 없는 사례다( No penalty for moving ball on the putting green).

1. 그린에서 바람의 영향으로 우연히 공이 움직였을 때

2. 움직이고 있는 공이 선수나 캐디 혹은 다른 누군가를 맞힌 경우

3. 연습스윙하다가 퍼터로 공을 컨택했을 때

4. 그린에서 걷다가 발로 찬 경우

5. 공이나 퍼터가 떨어져 마커가 움직이거나 마커를 떨어뜨려 공이 움직였을 때

6. 캐디가 실수해 발로 공을 건드리는 사고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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