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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7언더파 "내가 메이저 사냥꾼"…우즈 2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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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첫날 1타 차 선두, 대니 리 2위, 강성훈 공동 4위

브룩스 켑카가 PGA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파밍데일(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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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7언더파 퍼펙트 플레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신바람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블랙골프장(파70ㆍ7432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앞세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뉴질랜드) 6언더파 2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3언더파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켑카는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14번홀(파3) 버디와 18~1번홀 연속버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어 3, 5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기어코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퍼팅수 1.571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 메이저 2연패를 위한 순항이다.


켑카가 바로 '메이저의 사나이'다. 통산 5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로 특급매치에 유독 강하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29년 만의 '2연패'에 성공했고,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쓸어 담은 주인공이다.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우승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2018/2019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과 지난달 마스터스 준우승 등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무엇보다 "가장 악랄한 퍼블릭코스"에서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 10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이자 2년 연속 63타 기록을 낸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매우 어려운 코스인데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다"면서 "오늘은 내가 프로에 데뷔한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친 날"이라고 환호했다.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밍데일(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밍데일(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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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와 동반 라운드를 벌인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10번홀 더블보기와 5, 7, 8번홀 보기 등 시작과 끝이 불안했다. 2오버파 공동 51위다. 우즈는 메이저 16승이자 통산 82승을 위해 요트를 뉴욕주 오이스터만의 항구에 정박하는 공을 들였다. 2002년 US오픈 당시 베스페이지에서 우승을 일궈낼 만큼 코스 궁합이 좋아 남은 라운드가 기대된다.


'넘버 1'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1언더파 공동 9위, '넘버 2'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븐파 공동 1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51위다. 한국은 지난주 AT&T바이런넬슨 우승자 강성훈(32)이 2언더파 공동 4위, 김시우(24ㆍ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9위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반면 임성재(21) 1오버파 공동 41위, 안병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4오버파 공동 91위, 양용은(47)이 6오버파 공동 123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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