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외규장각 의궤전’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품을 설명해주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비롯해 상설전시실 곳곳의 문화유산에 관해 설명한다.

선사고대관 구석기실에서는 ‘세계의 구석기 문화’를 주제로 한반도에서 출토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지닌 세계사적 의미를 살핀다. 고구려실 ‘고구려 기와의 이해’에서는 고구려 기와 출토품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백제실에서는 백제의 금제품과 건축 특성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백제 금제품의 제작 특성’과 ‘백제의 건축 장식’을 주제로 설명한다.

중근세관 고려실 ‘고려시대 불교문화’에서는 고려의 불교문화가 남긴 문화유산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조선실에는 ‘조선의 유교화와 소학’,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를 주제로 조선 시대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과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화관 서화Ⅰ실에서는 ‘서화의 제작기법’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서화의 제작과정과 그 기법에 관한 보존과학적인 설명을 전한다. 서화Ⅱ실에서는 ‘천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경사를 남기다-무신진찬도’와 ‘왕세자책봉기념 병풍-요지연도’를 소개한다.

그 밖에도 ‘조선 백자에 나타난 외래요소’, ‘조선시대 불화에 사용된 채색안료’, ‘두 보살 이야기 ? 간다라와 그 이후’, ‘책으로 만나는 박물관’ 등 다채로운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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