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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이브, UMG와 독점계약→수익성 개선…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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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원 매출, 해외 비중 86% 수준
수수료율 조정으로 최대 150억원 매출 상승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뉴진스 컴백도 호재

대신증권은 28일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하이브 에 대해 해외 음원 매출이 7~14%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의 음악 레이블이자 음반원 유통사인 UMG는 향후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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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해외 음원 매출은 7~14% 개선될 전망"이라며 "음원 매출 인식은 유통업체(UMG 등)를 통해 정산 받는데, 유통 수수료 요율이 유리하게 조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간 음원 매출은 2980억원이다. 하이브 산하 해외 레이블의 음원 매출은 1502억원, 국내 레이블의 해외 음원 매출은 1071억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음원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독점 유통 계약으로 인한 수수료 요율 조정 효과가 제법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국내 레이블의 해외 음원 매출은 5% 요율 조정 시 77억원, 10% 조정 시 150억원이 상승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한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UMG 산하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이 기대된다는 것"이라며 "UMG는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 중 니즈가 있는 젊은 아티스트 중심으로 위버스 입점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에 따르면 최근 코난 그레이의 위버스 입점도 금번 계약의 일환이었다. 임 연구원은 "수익적인 측면보다는 위버스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넓혀주는 보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5월 컴백 일정과 함께 6월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 기간(1년 11개월)에 도쿄돔에 입성하는 유례없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임 연구원은 "회사가 파악한 뉴진스 팬덤 규모가 이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메가 IP(지식재산권)급으로 성장한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감안 시, 2025년 진행 예정인 월드투어 규모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최소 30만명 이상의 모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이 남아있어 업종내 최선호주로 하이브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3월 29일 제이홉부터 5월 24일 뉴진스까지 5회의 신보가 발매될 예정이며, 아리아나 그란데향 음원 매출 수익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란데는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산하 SB 프로젝트 소속이다. 지난 8일 정규7집 발매 후 빌보드 핫100 1위를 했다. 상위차트 2개분기 유지 시 분기 당 200억 수준의 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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