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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스타트⑧] ‘늦깎이 골퍼’ 정지유 "늦은 만큼 더 뛰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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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골프 시작, 드림투어 상금 6위 1부 입성, 일관성 강점 "꿈이 있는 한 기회는 있다"

‘늦깎이 골퍼’ 정지유는 "18세에 골프를 시작한 만큼 더 즐기면서 투어를 뛰겠다"는 각오다.

‘늦깎이 골퍼’ 정지유는 "18세에 골프를 시작한 만큼 더 즐기면서 투어를 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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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위하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정지유(25ㆍ하나금융그룹)의 포부다. 2015년 8월 입회해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6위(5629만원)로 드디어 2021년 1부 투어 시드를 따냈다. "작년에는 드림투어에서 우승하고, 정규투어 시드까지 확보해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는 정지유는 "일단 시드 유지가 목표"라며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지유가 바로 ‘늦깎이 골퍼’다. 18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2년 만인 2015년 점프투어 12차전을 통해 정회원이 됐다. "골프장에서 잔디를 밟은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2019년 11월 시드전에서 50위를 차지해 1부투어 일부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6월 무안CCㆍ올포유 드림투어 6, 7차전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7월 웨스트오션CC 드림투어 9차전이 하이라이트다. 첫날 5언더파, 둘째날과 셋째날 3언더파씩을 쳐 이솔라(31)와 동타(11언더파 205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세번째 홀에서 천금같은 ‘우승버디’를 낚았다. "2019년 연장전에서 진 적이 있다"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일관성이 강점이다. 지난해 드림투어 평균타수 19위(70.63타), 평균퍼팅 14위(30.21개), 그린적중률 42위(78.17%), ‘톱 10’ 피니시율 6위(36.84%)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하나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의류 역시 크리스에프앤씨의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입는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의 준비를 마친 시점이다. 지난해 1부투어를 4개 대회를 소화했지만 높은 벽을 실감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을 깨달았다. 지난 겨울 체력훈련에 집중한 이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25승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44ㆍ은퇴)가 롤 모델이다. 힘든 시기에 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힘을 실어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꿈이 있는 한 기회가 있다"며 "성적도 내고 싶지만 골프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초심을 강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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