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모 등 디지털에 집중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다음달 22일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물의 소중함과 물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공 관계자는 24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사업장 하천정비 활동 등 전국 단위의 캠페인은 현재 미정이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일정을 최소화하고 물과 미래 자료집 발간ㆍ영상물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ㆍ국제기구ㆍ민간 등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국제연합(UN)이 1992년 지정ㆍ선포한 날이다. 올해 세계 물의 날 UN 공식 주제는 물과 기후변화다.
먼저 수공은 다양한 물 관련 정보를 담은 전문 자료집 '물과 미래'를 발간한다. 환경부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물과 미래는 국내외 수자원현황, 안정적인 물확보와 효율적 공급 등 물관리 전반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수도요금 비교와 같은 실생활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앞서 이학수 수공 사장은 "홍수와 가뭄, 수질 오염, 생태계 악화 등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수공의 기본사명"이라며 "지역 간 수자원 불균형 해소, 국가 물 관리 정책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자료집은 정부기관과 지자체, 대학교, 도서관 등 기관에 무료로 배포하며, 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수공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공은 다음달 25일까지 세계 물의 날 기념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물의 가치나 물 절약, 믿고 마시는 수돗물 등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내용을 담아 브이로그(vlog)ㆍ1인 방송ㆍ움짤ㆍ댄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창작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1차(서면평가), 2차(온라인 평가)를 통해 심사하게 된다.
수공은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12편의 최종 수상작을 다음달 18일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에 160만원 등을 제공한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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