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5선 연임' 푸틴에 친서…'북러 밀착' 과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월 대선 승리 때 축전에 이어 거듭 축하
무기 거래부터 사치품까지 '노골적 밀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선 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7일(현지시간)에 맞춰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친서를 발신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선 친서에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취임한 푸틴 동지를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하시고 러시아 국가와 인민을 위한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축원하시였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위원장은 올해 3월 중순께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압승을 거두면서 5선을 확정했을 때도 축전을 보냈었다. 당시 축전에선 "나는 당신과 굳게 손잡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진 조·로(북·러) 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인 강국 건설 위업을 힘있게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강조하며 밀착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에도 러시아는 철저한 '뒷배'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북한과 무기를 거래하거나 사치품을 제공하는 등 노골적으로 대북 제재를 어겨왔다.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올해 들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규정한 연간 공급 한도를 넘긴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측에 탄약, 탄도미사일 등을 대량 공급해준 데 대한 '대가성'일 수 있다는 게 미국의 지적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