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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만 지진 피해 1277억 추정"…가격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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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대만 지진으로 인해 2분기 30억대만달러(약 127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19일 밝혔다.


TSMC는 대만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2분기 총이익률이 0.5%포인트 감소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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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팹(반도체 생산공장)에 정전이나 구조적 손상은 없었으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포함한 주요 장비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진 당시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폐기해야 했지만, 생산 손실은 대부분 2분기에 회복돼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TSMC는 지진보다도 대만 정부의 전력 가격 인상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4월부터 전기 요금이 25% 인상됐는데, 이에 분기 총이익률이 최대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언론은 TSMC가 올해 2분기 매출을 196억∼204억달러(약 27조1029억∼28조2091억원)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글로벌 생산 시설 확장, 전력 비용 부담, 첨단 기술이 수익성을 악화하기 때문에 대만 외 지역에서 생산하는 칩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하길 요청하면 고객은 증가한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세계 최첨단 반도체 90% 이상이 생산되는 대만 외 지역에서 칩 공급망을 확보해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TSMC는 미국에서 보조금 66억달러(약 9조1265억원)를 받고 미국에 650억달러(약 89조88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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