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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찰·소방 현장공무원 업무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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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소방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 간담회 개최
근무여건 개선 및 대국민 행정서비스 개선 사례 공유

경찰·소방 공무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장시간 야근 근무로 인한 업무집중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책 기조도 반영됐다.


18일 행정안전부는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경찰·소방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소방 공무원의 업무집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소방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기존 직장협의회 업무 담당자 중심 회의에서 벗어나 경찰과 소방직장협의회 대표도 함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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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기관별 직장협의회를 통한 공무원의 업무 여건 개선 및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이용재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장시간 야간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 악화 및 업무집중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근무 시 대기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고 대국민 치안 서비스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김길중 서울 강서소방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신입 소방관들의 업무 수행 능력 향상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대1 마니또 프로젝트'를 도입해 소방관들의 부상과 사망률이 감소됐고 비상상황 대응능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일부 국민들의 허위·장난전화, 주취자 등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제때 제공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책은 꾸준히 논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지역 소방지휘관 직급을 경찰관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을 확립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당 차원에서도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처우 개선안을 다루고 있다. 올 초 국가보훈부가 경찰과 소방관으로 30년 이상 재직한 뒤 정년퇴직한 제복 근무자를 국립호국원에 안장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시행을 내년으로 예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오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소개된 우수사례가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겠다"며 "직장협의회가 공무원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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